임산부 유방, 복벽, 피부 변화
[ 임부의 생리적 변화 ]
1. 자궁(크기, 위치, 자궁내막)의 변화
임신초기 자궁이 커지는 현상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증가에 대한 반응이며, 임신 중기 이후의 자궁 증대는 성장 발육하는 태아의 물리적 힘에 의해 일어난다. 임신 초기의 자궁증대는 혈관 증식과 증대, 자궁근섬유의 증식과 증대, 그리고 탈락막 비후 때문이다.
- 임신 7주 : 자궁은 큰 달걀크기이나 아직 복부에서 만져지지 않음
- 임신 10주 : 자궁은 오렌지 크기(비임신시의 2배)
- 임신 12주 : 자궁은 자몽크기이며, 자궁저부는 치골결합 위로 올라옴
- 임신 16주 : 자궁은 난형의 형태
- 임신 22~24주 : 자궁저부가 제와부수준
- 임신 36주 : 자궁저부가 검상돌기 수준. 임신 중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간 시기
- 임신 40주 : 자궁저부가 검상돌기 밑으로 하강
2. 경부(cervix)의 변화
- 기본적인 자궁경부의 두 가지 역할
1) 임신 기간 동안 자궁내에 있는 태아나 그 부속물이 자궁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
2) 분만 시 경부를 유연하게 만들어 경부의 개대와 소실이 일어나게 함으로써 태아가 자궁 밖으로 나갈 수 있게 한다.
- 변화
임신 6주경 자궁경부 끝을 촉진하면 상당히 부드러워져 있는데 이것을 굿델징후락 한다. 이러한 현상은 자궁혈관의 증가와 비대, 근육과 콜라겐이 풍부한 결체조직의 증대와 증식에 의해 발생된다. 또한 자궁경부가 자청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것을 채드윅 사인이라고 하는데 이들 두 징후는 임신의 가정적 징후이다.
임신동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로의 증가로 경관은 풍부한 점액성 분비물을 만들어낸다 점액은 경관 내 통로를 채우고 점액마개를 형성한다. 임신 중 경부를 문지르거나 접촉을 하면 쉽게 출혈이 일어난다. 따라서 내진이나 성교 후에 약간의 출혈이 일어나는데 이러한 출혈은 정상으로 간주한다.
3. 질(vagina)과 외음부의 변화
비임신 시 질의 PH는 4.0~5.0인데 임신 중에는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5.5~6.5인 약산성으로 변한다. 임신 중 PH의 상승으로 임부의 질 감염이 잘 되며, 특히 곰팡이균 감염이 잘 생긴다. 임신 2기의 성적 감각은 질의 증가된 혈관으로 예민해져 성적 흥미와 자극이 증가된다. 회음부의 외부구조는 맥관조직의 증가, 회음체의 비대, 지방의 침전 때문에 임신 중 커져 있다. 질분비물은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탈락된 상피세포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진하고 하얀색을 띤 백대하이며, 백대하에는 글리코겐이 많은 상피세포가 있으며 산성 상태이다.
4. 유방(breast)의 변화
임신 초 임부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증가로 유방이 커지고 예민해지며, 찌르는 듯한 통증과 무거움을 느낀다. 유두와 유륜은 짙게 착색되고 유륜부위가 넓어지며 유두는 보다 뚜렷하게 튀어나온다. 유륜에 있는 지방샘인 몽고메리 결절도 뚜렷하게 커져 있는데, 이 지방샘은 모유수유 시 유두를 매끄럽게 하는 예방적 기능을 한다.
유방은 혈액공급이 많아져 정맥혈의 울혈이 나타나 혈관이 현저하게 눈에 띄며 피부표면 아래에서 푸른 그물망처럼 보인다. 이러한 정맥 울혈은 초임부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또한 유방의 피부표면에 임신선이 나타나기도 한다.
5. 복벽의 변화
분만 직후에 많이 늘어나 부드럽고 축 눌어진 상태에서 다시 근유그이 힘이 생기는 것은 약 6주가 걸린다. 복부근육은 회복이 잘 되지 않으면 다음 임신 시 자궁이 너무 전굴될 것이기 때문에 회복을 위해 힘써야 한다. 근육의 탄력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좋은 자세를 가지고 산후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복부의 피부도 다시 힘이 생기지만 반짝거리는 임신선은 계속 남아있을 수 있다.
6. 피부(skin)의 변화 - 임신선(striae of pre), 흑선(linea nigra), 기미(chloasma)
- 일반적 변화 : 피부가 두꺼워지고 피하지방이 증가하며 착색, 머리카락 및 빠른 손톱성장, 한선과 지방선의 활동 증가, 혈액순환, 혈관운동 증가.
- 임신선 : 임부 50-90%에서 나타난다. 임신선은 피부의 바로 아래에 있는 결합조직이 이별된 것으로 복부, 허벅지, 유방부위에서 잘 발생하여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한다. 임신선은 분만 후 의미해지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경산부의 경우 현재 임신 중 생긴 임신선은 붉은색이나 과거 임신시 생겼던 임신선은 반짝이는 은빛으로 보인다.
- 흑선 : 치골결합으로부터 흉골 사이의 복부 중심에 수직으로 나타나는데 초임부는 임신 3개월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경임부는 3개월 이전에 흔히 나타난다.
- 거미상 혈관종 : 작은 혈관이 확장되는 모세관 확장으로 거미다리 모양과 같다. 임신 2~5개우러에 에스트로겐 상승으로 목, 가슴부위, 얼굴, 팔에 나타났다가 분만 후 사라진다.